표지팩터링어음 인기/수익률높아 한달새 6천억어치 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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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단자사들이 지난달말부터 취급해온 표지팩터링 어음이 큰 인기를 모으면서 새로운 고수익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발매를 시작한 표지팩터링어음이 한달만인 지난 27일 현재 6천4백3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표지팩터링어음을 사고자하는 수요는 많으나 기업들의 팩터링어음 공급이 미처 따라가지 못해 단자사들의 어음인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상품이 이처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발행주체가 기업이 아닌 단자사로 되어있어 안전성이 높은데다 만기일을 고객의 요구에 맞춰 조정해주고 수익률도 높아 다른 금융상품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
단자사들은 이에 따라 표지팩터링어음 금리를 발행초기 연 16.4%에서 최근 15.9%로 낮추었다.
표지팩터링어음은 중소기업이 외상판매로 받은 어음을 단자사가 할인매입했다가 이를 근거로 일반 고객에게 다시 발생한 단자사 명의의 어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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