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점령지 제한적 자치/팔레스타인 수용 거부/중동 평화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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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 AFP=연합】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중동평화회담에 참석중인 팔레스타인 대표들은 28일 아랍점령지역내에서의 제한적 자치에 관한 이스라엘측 제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난 아시라위 팔레스타인측 대변인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 지구에 잠정적으로 5년동안 팔레스타인인들의 일상업무를 담당할 행정위원회 설치를 위해 선거를 실시하자는 내용의 이스라엘측 제안이 지금까지는 협상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일원인 맘도 알 아케르씨도 이스라엘의 이같은 제안은 『점령국과 협조하에 행사될 수 있는 권한의 단순 위임에 불과하며 이는 또한 아랍점령지로부터 이스라엘의 철수를 규정한 유엔안보리결의안 242호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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