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큰폭 하락/「이동통신」으로 위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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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이틀간 반등했던 주가가 20일 다시 큰폭으로 내렸다.
이날 주식시장은 여당내부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사업자 선정결과 발표가 강행된 점과 관련,당정간 갈등이 심화될 것이란 시각이 「팔자」세를 부추겼고 증시안정채권 발행 등을 내용으로 한 증시대책 또한 진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잔뜩 움츠러들게 했다. 금융실명제 논의가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오후 2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2포인트 내린 4백69.77을 기록,지수 4백70선이 무너졌다.
대형제조주와 금융주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진 가운데 이동통신 사업자로 선정된 선경·유공이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조금씩 밀렸으며 삼보컴퓨터·새한미디어 등 무선호출기사업자로 선정된 종목들이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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