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19.5%로 늘려 운용/증시대책/「증안채권」은 발행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증시안정 대책의 골격에서 증시안정 채권발행을 제의하는 대신 신축적인 통화관리를 통한 금리안정에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우선 8∼9월의 총통화관리 목표를 전년동월 대비 18.5%에서 1%포인트 높은 19.5%까지로 상향조정해 금리지표를 보아가며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관계기사 6면>
이용만재무장관과 조순한은총재는 19일 오전 증시안정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모임에서 이미 총통화관리 목표를 넘어선 8월과 추석이 끼여있는 9월의 통화관리를 신축적으로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증시대책도 통화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금리의 하향안정화를 통해 기본적인 여건을 조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부의 방침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총통화 증가율에 얽매이지 않는 기본적인 인식변화가 요구된다는 민자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주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