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여고생 귀가/3명 행적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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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광주 서부경찰서는 시한부종말론에 빠져 지난 3월 가출했던 이모양(18·광주 J여고3) 등 여고생 3명이 17일 귀가함에 따라 이들에 대해 가출경위·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양 등은 경찰에서 지난 3월13일 자신들이 다니던 광주시내 E교회 청년회장 김모씨(21)로부터 전도용지를 건네받고 인천·수원 일대에서 전도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양 등이 그동안 생활한 곳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종말론이 사회문제화 되자 귀가한 것으로 보고 E교회 목사 이모씨(42) 등을 소환,이양 등의 가출경위·불법감금 여부 등을 수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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