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3역 대선때까지 유임”/김영삼대표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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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자당은 앞으로 연말 대통령선거때까지 당3역을 유임시켜 선거를 치를 방침이다.
김영삼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당3역은 전당대회에서 내가 대통령후보로 결정된 이후 임명된 인물』이라며 『선거가 임박해있는 시점에서 당체제개편이 있더라도 당3역은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 대표는 그러나 대통령선거대책본부와 당조직의 일원화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이에 따라 당내에서는 선거대책본부장에 사무총장을 겸임시키되 선거대책위원장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과 선거대책본부와 당조직을 2원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의원들의 집단외유에 대한 비난여론을 감안,『공적으로 꼭 필요하지 않은 의원들의 외유를 억제토록 하라』고 김용태원내총무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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