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 「올 상반기 소비동향」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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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에어컨·냉장고 등 내수용 소비증가 “둔화”
올 상반기에 소비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은 13일 「최근의 소비동향」에서 상반기중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전년 동기비 7.1% 증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전년동기비 14.4%)보다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으며 주요 소비재품목의 소비증가세도 올들어 눈에 띄게 가라앉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상반기 18만7천t을 소비,전년대비 무려 7백90%(전년동기비) 증가율을 보였던 바나나 소비는 올 상반기중 11만5천t에 그쳐 38.5% 감소했으며 에어컨 판매는 작년 상반기 37만3천대로 전년 동기비 80.2% 증가했었으나 올 상반기에는 20만9천대에 그쳐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냉장고 판매는 작년 상반기 1백31만1천대(전년동기비 12.3% 증가)에서 올 상반기엔 1백16만8천대로 10.9% 줄어 들었고 건설경기 진정에 따라 포장시멘트 판매도 작년 상반기 5백88만8천t으로 전년 동기비 12.2% 증가했었으나 올 상반기엔 5백91만3천t으로 0.4%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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