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특집 프로그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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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24일 석가탄신일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BS TV는 촉망받는 음악인에서 비구니로 길을 바꾼 서연 스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인드라, 속세에서 길을 묻다'(밤 9시 20분)를 23일부터 사흘간 방송한다. 플루트를 전공,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을 지낸 음악계의 재원이던 그가 15년 전 홀연히 속세를 등지고 비구니 선방으로 들어간 사연, 최근 '인드라'라는 예명으로 1집 음반을 낸 이유 등을 3회에 걸쳐 소개된다.

SBS TV는 절(拜)을 통해 질병을 치료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들'(24일 오전 10시 40분)을 방송한다. 매일 1000배를 하면서 뇌성마비를 극복했다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절이 병 치료에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케이블.위성TV Q채널은 '사찰음식으로 부처를 만나다'(24일 오후 3시)에서 전국 사찰의 계절별 대표 음식을 소개한다. 조계종 포교원 사무국장이자 사찰음식 전문가인 홍승 스님이 제작에 직접 참여했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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