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갖고 참여한 젊은 학생들에 감사/최순달 인공위성센터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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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단히 기쁩니다. 처음 하는 일이어서 법적 제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과기처·체신부 등 관계부처에서 지원해주고 학생들이 사명감을 갖고 매진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별1호」 발사사업을 책임진 한국과학기술원 최순달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은 『이 위성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우리별1호는 발사된지 11시간이 지나 대덕연구단지의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작하고 그 뒤로도 위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2주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
『우리별1호의 발사성공에 가장 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바로 젊은 학생들입니다. 한국 최초의 위성을 직접 제작한다는 사명과 보람을 갖고 정말 열심히 해주었습니다.』
특히 위성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효과적인 교신을 위해 트랜스퓨터를 사용한 것 등은 모두 학생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우리별1호의 발사를 계기로 보다 실리적인 종합우주개발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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