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임요구농성 한국선원/모로코경찰이 19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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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카사블랑카 로이터 연합=본사특약】 한국선원 19명이 지난 5일 모로코의 어업기업 소마머사 사장실 앞에서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현지경찰에 체포됐다고 7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현지대변인이 밝혔다.
소란·체포저항·관리모독 혐의로 체포된 선원들은 소마머사에 고용된 한국인 1백명중 일부이며 선원들의 체임은 5개월치 1백만달러(8억9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대변인은 『체포된 선원들은 체임해결을 위해 법정투쟁을 벌여왔으며 나머지 선원들은 한국으로 돌아갔다』면서 『현지 경찰이 이들에게 출국령을 내렸으나 농성선원들은 잠잘곳조차 없어 사장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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