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대출중단 택은에 고객들 항의전화 빗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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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주택은행이 자금사정이 안좋다는 이유를 들어 다음달부터 아파트 중도금대출을 무기한 중단키로 방침을 정한데 대해 관련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중도금 대출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7일 주택은행과 각 언론사에는 은행측이 자기사정에 따라 일방적으로 자금공급을 중단하면 그동안 은행을 믿고 자금조달계획을 짰던 고객들은 어떻게 되느냐는 항의전화가 쇄도했다.
경기도 성남에 산다는 임모씨(37·주부)는 『작년 하반기 안양 평촌신도시에 아파트가 당첨돼 내달중 중도금대출을 신청할 예정이었다』고 말하고 『은행측이 갑작스레 대출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면 어쩌란 말이냐』며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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