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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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을 준비하는 월간여성잡지 8월호가 나왔다.
대부분의 여성지들이 이번여름의 의상·액세서리등을 점검했고, 여름에 지친 피부관리법과 몸매관리법등을 다뤘다. 또 올가을 패션은 가늘고 긴 실루에트에 검정색이 주조를 이룰 전망이라는 등 가을 의상예보도 들어있다.
이달 여성지들이 집중조명한 인물은 지난 6월말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여배우 오수미씨. 대권주자들을 둘러싼 갖가지 화제와 전·현직 대통령 관계 기사도 빼놓지 않고 올라간 메뉴다.
『여성중앙』은 전·현직 대통령과 고관대작의 가정을 찍어온 단골 사진사의 눈에 비친 이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또 비만아의 감량방법, 체질에맞춰 먹는 채소즙 만드는 법, 다이어트에 성공한 주부들의 다이어트비법등을 공개.
『여성동아』는 소설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을 통해 남자배우를 납치·감금한 여자이야기를 쓴 소설가 양귀자씨의 이야기를 실었다. 속달 서비스업·장례토틀·꽃배달등 여성부업으로 각광받는 전문 대행업 가이드도 알아둘만한 기사. 『영레이디』는 미혼남성을 대상으로 여성의 혼전순결에대한 의식 설문조사를 통해 57.4%가 「필요치 않다」고 답하는 등 변모된 성의식을 분석해내고 있다.
『라벨르』는 가정의 불화를 심화시키는 중년부부의 대화부재실태와 원만하게 대화하는 방법등을 제시했다.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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