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미나리 등서 알코올 분해성분 추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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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 지질대사 연구실 복성해 박사는 19일 알코올 분해와 간 해독기능이 뛰어난 천연물 'JBB20'을 우리나라 자생식물에서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JBB20 추출에 사용된 자생식물은 쑥.미나리.콩나물 등 10여종으로, 알코올 분해 속도가 50% 이상 촉진된다는 것이다.

경북대 정규식 박사팀이 이 물질을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알코올과 JBB20을 섞은 사료를 15일 이상 같이 먹인 쥐의 간은 정상과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알코올만 섞은 사료를 먹인 쥐는 80%가 지방간이 됐다는 것이다.

박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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