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4.13 총선 직전 길승흠 민주당 전 의원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영수증 처리 없이 1천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약식 기소됐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민주당 장재식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지법 형사20단독 함종식(咸鐘植)판사는 19일 "張의원이 돈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지만 혐의를 입증할 직접 증거로는 길승흠씨의 진술이 유일하다"면서 "吉씨가 돈을 줄 당시의 전후사정에 대해 수시로 말을 바꾸고 주변에 있었던 다른 증인들과도 진술이 엇갈리는 등 객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