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믹서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연과일이나 신선한 야채를 즉석에서갈아 원액을 만들어주는 주서믹서기가 인기를 끌고있다. 즙과 찌꺼기가 섞이는 믹서기와 찌꺼기를 걸러내고 즙만 받아내는 주서기를 합친것이 주서믹서기·청과물의 종류와 원하는 원액상태에 따라 마음대로 기능을 선택할수 있기 때문에 주서믹서기는 기존 믹서기와 주서기의 대체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서믹서기는 현재 삼성·금성·대우·한일등 국내 4개사와 필립스등 일부외국사 제품이 시판되고있으며 특히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아 올해만 30여만대가 팔릴것으로 추산된다. 값은 4만5천원에서 7만원선.
주서믹서기의 수명과 기능은 모터와 칼날이 좌우한다. 따라서 구입하기 전에 반드시 시험작동을 해 진동·소음이 작고 균일한소리를 내는지 살펴봐야한다. 칼날은 가늘고 날카로우며 수효가 많은 것이좋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주스액이 많이 나오는 카셋 필터방식과 정제율이높아 주스가 맑고 깨끗한 메쉬콘 필터방식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구입할때 1백10V인지, 2백20V인지 확인해 가정에 맞는것을 골라야 한다.
주서믹서기를 오래 쓰려면 사용할 때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체는 항상 마른 수건으로 닦아 보관해야 하며 사용후에 반드시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항상 평평한 곳에서 사용하고 모터나 스위치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단단한 물질은 골라내고 작동해야 하며 작동중에는 뚜껑을 여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기계로 추출한 즙은 시간이 지나면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즉시 마시고 당근·호박·오이등은 비타민을 파괴하는 효소가들어 있으니 다른 채소와 섞지 않는 것이 좋다.<이재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