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확품종" 양궁 싹쓸이 시동|여 70·60m 조윤정·김수녕·이은경 1·2·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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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바르셀로나=특별취재단】4개 전종목석권을 노리는 한국 남녀양궁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31일 발데브론더르암 아크양궁장에서 벌어전 첫날 오픈라운드에서 여자부의 조윤정(조윤정·23·동서증권)이 70m에서 3백38점을 쏘아 세계신기록(종전 3백36·김수녕)을 작성한데 이어 60m에서도 3백45점의 올림픽타이기록을 쏘아 중간종합 6백83점으로 선두에 나섰다.
또 김수녕과 이은경(이은경·이상 고려대)은 중간종합에서 조에 이어 2,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한국여자팀은 단체전에서도 2천24점을 기록, 2위인 EUN을 무려 68점이나 앞섰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정재헌(정재헌·18·경북고)이 90m에서 3백11점으로 4위에 머물렀으나 70m에선 3백38점을 마크, 중간종합에서 1위인 서울올림픽동메달리스트 예셰예프(EUN·6백50점)에게 1점 뒤져있다
그러나 단체전에서는 1천9백18점의 EUN에 이어 1천9백12점으로 2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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