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한국과 중국사이에 무역협정이 체결된 이후 한중해운항로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상반기중 한중간을 오간 컨테이너 화물은 모두 5만6천69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나 늘어났다.
특히 수출은 2만9천2백41TEU로 무려 1백63%가 늘어났고 수입은 2만6천8백28TEU로 14% 증가에 그쳐 수출물량이 수입물량보다 많아졌다.
수출입물동량을 중국측 항만별로 보면 상해가 전체의 37%인 2만4백99TEU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신강(1만2천9백10TEU),대련(1만7백77TEU),청도(8천9백40TEU)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수출호조는 물론 우리나라의 대중국투자가 활기를 띰에 따라 설비 등의 수송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