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콘트라」관련/레이건 등 기소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워싱턴 AP·로이터=연합】 레이건 미 행정부 당시의 이란­콘트라사건을 수사중인 로런스 월시 특별검사는 레이건 전 대통령과 고위 보좌관 등 4명을 이 사건의 진상을 공모·은폐한 혐의로 기소할 것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난 86년 11월 이란­콘트라사건 담당 조사관들에게 서방인질 석방을 조건으로한 이스라엘측의 대이란 무기 밑거래에서 미 행정부가 한 역할을 고의로 은폐한데 혐의를 두고 결정적인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