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슬로바키아 총리/9월말까지 분리 합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프라하 로이터·AP=연합】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공화국 총리와 블라디미르메치아르 슬로바키아공화국 총리는 23일 74년 역사의 체코슬로바키아연방을 평화적으로 분리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연방의회가 오는 9월말까지 연방해체에 관한 헌법을 통과시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선거에서 각각 승리한 시민민주당(ODS)과 민주슬로바키아운동(HZDS)을 대표한 클라우스총리와 메치아르총리는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회담을 마친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해체를 구유고슬라비아와 구소련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과 같은 유혈을 피하고 합법적이며 질서정연하게 달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