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민행장 사의표명/하기수사장 사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상철국민은행장과 김두천감사가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은행대리가 연루된 점에 책임을 지고 23일 정부당국에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후임행장은 은행 내부에서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장은 『압구정서지점의 정덕현대리가 사기단의 범법행위를 적극적으로 도와준 행위에 대해 은행장으로서 도의적인 측면이나 업무상으로 분명한 책임을 느낀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제일생명 하영기사장도 22일 정보사부지 사기사건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하 사장은 이날 오전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인편을 통해 사표를 제출했으며 제일생명은 이에 따라 임시이사회를 긴급소집,하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표이사 권한대행에 김형국전무를 선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