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촌 건설 전면동결”/이스라엘/베이커와 의견 조정한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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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예루살렘·카이로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정부는 22일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점령지 및 자국 영내에서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전면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같은 발표가 있기 직전 중동평화에 장애가 되고 있는 정착촌 건설문제에 대해 이스라엘이 「상당한 정도의 실질적인」감축을 단행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정착촌 문제를 둘러싸고 양측간에 사전의견 조정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스라엘 주택부 대변인은 이날 『빈야민 벤 엘례제르 주택장관이 점령지와 이스라엘 영토내에서 이미 계약이 체결됐으나 공사가 시작되지 않은 정착촌 건설동결을 지시했다』고 밝히고,그러나 이번 결정은 정착촌 문제와 관련한 이스라엘 정부의 잠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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