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센터 조사|소비자 A/S 불만 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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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시판중인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아프터서비스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품별로는 가전제품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고 불만을 신고한 소비자 가운데는 해당기업체에서 만족할만한 처리를 받지 못해 소비자단체나 행정기관에 호소, 불만을 해결한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22일 해당기업·행정관청·소비자단체에 설치된 1천4백83개 소비자보호센터에 올들어 6월까지 접수된 20만9천6백41건의 소비자 불만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접수된 불만신고중 50.1%인 10만4천6백10건이 사후에 아프터서비스가 잘 안되거나 부당한 수리요금을 요구한데 대한 불만이었다.
이밖에 ▲불량 등 품질자체의 문제 5만5천5백54건 ▲가격불만 2천3백6건 ▲수량부족 1천4백67건 ▲과장광고 2백41건 순으로 조사됐다.
제품별 불만도는 가전제품이 57.8%로 가장 많았고 ▲섬유·의류 7.5% ▲의약제품 5.6% ▲문화용품 4.4% ▲식료품 3.4% ▲주방용품 3% 순이었다.
한편 오는 11월부터 소비자 신고품목이 현재의 11개 업종 4백89개 품목에서 렌터카·자동차 정비업·신용카드업·주택건설 등 5개 업종 80개 품목이 추가돼 소비자 불만 신고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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