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자사 어음할인/보름새 1조 감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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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보사 부지매각 사기사건의 파문이 높았던 이달들어 단자사의 기업어음할인이 1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단자사의 어음할인을 통한 기업대출규모는 모두 14조4천8백63억원으로 지난 6월말의 15조4천7백32억원에 비해 9천8백69억원 감소했다. 단자사의 어음할인이 이같이 큰 규모로 감소한 것은 지난 월말 기업자금수요로 발행된 단기성어음이 만기도래한데 따른 자금회수와 함께 대기업 자금수요의 상당부분이 중개어음으로 흡수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월초 정보사 부지매각 사기사건의 파문이 확산되면서 단자사들이 재무상태가 불량한 업체로부터 자금을 회수한 것도 한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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