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왔습니다] 지난 14일자 34면 사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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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14일자 34면 사설 '9번째 당적 갖게 된 이인제'는 이 의원의 당적 변경을 '철새성(性) 변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합당.당명 변경 등의 사유도 많았는데 왜 철새성이냐"고 항의해 왔습니다. 이 의원의 당적 변경은 통일민주당→민자당→신한국당→국민신당→새정치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자민련→국중당→새천년민주당입니다. 통일민주당.민자당.신한국당.새천년민주당(6번째 당적) 등 4차례는 나름대로 명분과 이유가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5차례는 명분이 매우 부족한 당적 변경이자 정치적 변신이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총체적인 의미에서 '철새성(性) 변경'이란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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