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美대사관 신축' 문화재委 심의 보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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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경기여고 자리(덕수궁터)에 추진되고 있는 미 대사관 신축에 대한 문화재위원회 심의가 보류됐다. 문화재위원회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정영화)는 18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지표조사 결과를 놓고 두 시간여 토론을 벌인 뒤 "사안이 중요하고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 문제는 사적분과.건조물분과 등 문화재위원회의 관련 분과와 합동 회의 또는 전체 문화재위원 회의를 개최해 재심의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대사관 신축 건은 내년 초 결정될 전망이다. 그동안 전체 문화재위원 회의로 안건이 넘어간 경우는 풍납토성.경주 경마장.석굴암 모형관 등 세건이었으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1962년 문화재위원회가 생긴 후 정부에 의해 번복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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