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철강에 이어 반도체도 다자간 협상분야로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계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EC(유럽공동체)측의 제의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의 OECD 본부에서 미국·일본·EC·한국 등 주요반도체 생산국의 정부관계자 및 업계대표들간의 비공식 회의를 열기로 하고 한국정부와 업계에 초청장을 보내왔다.
OECD 공업위원회의 사무국장인 일본인 다나카 노부오씨 명의로 보낸 이 초청장에서 OECD측은 한국측 대표로 정부 고위관계자와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 담당 부사장을 지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