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은 로즈데이? 꽃가게들 대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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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 3월14일은 화이트데이, 그럼 5월14일은?

네티즌들 중에 오늘을 챙기지 못해 곤욕을 치른 사람들이 꽤있을 듯하다.

오늘은 연인들이 장미꽃을 들고 혹은 장미꽃 사이를 거닐며 데이트를 즐긴다는 이른바 '로즈데이'.

보통 남자가 여자에게 장미를 선사하는 날로 알려진 이날 전국 주요도시 유명 꽃가게들은 오랜만에 대목을 맛기도 했다.

'로즈데이'를 맞아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문자 메시지가 각광받고 있다. 평소 쑥스러워 쉽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간단한 방법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로즈데이'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생겨난 14일 이벤트 시리즈 중 하나로 연인에게 장미를 선물하는 날을 말한다.

포털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도 로즈데이 문자 메시지 코너를 따로 마련해 네티즌의 메신저 역할을 돕고 있다. 로즈데이 문자에는 '이 문자로 장미를 대신한다' '사랑한다'는 인사에 장미꽃 이모티콘이 포함돼 있다. 네티즌의 갖가지 장미 모양 만들기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네티즌들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날을 핑계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 "장미를 준비하지 못했는데 30원짜리 문자로 대신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편 로즈데이를 맞아 '로즈데이 문자 모음'등의 문자 서비스 외에 선물 포장법, 꽃 보내는 법 등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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