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 PO서만 11번째 트리플더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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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미국 프로농구(NBA)의 '미스터 트리플더블'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사진)가 플레이오프에서만 11번째 트리플더블(역대 2위)을 작성했다.

13일(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3차전에서 네츠는 키드(23득점.14어시스트.13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96-85로 꺾고 2패 뒤 첫 승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트리플더블 11개는 래리 버드의 10개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역대 1위는 매직 존슨의 30개다.

1994~95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 유니폼을 입은 키드는 13시즌 동안 평균 9.2어시스트(역대 5위)를 기록한 포인트가드다. 그러나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트리플더블 기록이다. 정규리그에서만 87번(포스트시즌 합계 98번)의 트리플더블로 '미스터 트리플더블'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피닉스 선스는 키드와 함께 당대 최고의 가드로 평가받는 스티브 내시(11어시스트.16득점)가 분전했으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33득점.19리바운드)을 넘지 못하고 101-108로 져 1승2패를 기록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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