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증권업 진출/외국사 합작 내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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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기업과 외국증권사가 함께 참여하는 합작 증권사가 처음으로 설립된다.
재무부는 3일 국내출자자로 동방유량·녹십자·대한제당 등 6개기업이 54%를 투자하고 외국 출자자로 홍콩의 페레그린사가 46%를 투자하는 납입자본금 5백억원 규모의 합작 증권사 동방페레그린증권(가칭)의 설립을 내인가했다.
정부는 지난 90년 11월말 국내 증권산업을 개방하면서 일정요건(내국인의 출자비율 50%이상,납입자본금 5백억원 이상,30대 계열기업군에 속하는 기업 및 기업주는 국내출자자에서 제외 등)을 갖춘 합작증권사의 설립신청이 들어오면 이를 인가하겠다는 방침을 대내외에 발표한바 있는데 그같은 기준에 따른 합작 증권사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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