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 긴급자금 5천억원으로 늘려/민자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민자당은 2일 김영삼대표가 주재한 고위당직자 회의를 열고 올 하반기에 중소기업을 지원키 위해 풀기로 예정된 2천5백억원의 긴급금융자금 지원액수를 5천억원으로 2배 늘리기로 방침을 정했다.
민자당은 이를 정부측과 협의키로 하는 한편 자금지원 대상 선정기준을 기업안정성 여부에서 자금난 정도로 바꿔 자금사정이 어려운 기업에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중소기업 신용보증기금을 현 10조원에서 12조원 규모로 늘리는 방향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키로 했으며 중소기업에 대한 공제사업기금도 현 1천5백억원에서 오는 95년까지 4천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을 정했다.
세제감면과 관련,민자당은 앞으로 2년간 사업소득 1억원 미만의 법인과 5천만원 미만의 개인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적극추진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