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핵사찰 조기이행/EC,대북한 촉구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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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공동체(EC)는 지난달 29일 북한이 남북한간 상호핵사찰을 조기에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대북한 성명을 리스본과 브뤼셀에서 발표했다.
포르투갈 주재 한국대사관은 1일 EC의장국인 포르투갈 외무부 아주국장이 이같은 사실을 30일 한국대사관측에 통고해 왔다고 보고했다.
EC는 이 성명에서 일단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에 의한 사찰을 평가한뒤 『지난 연말 남북한간에 합의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선언에 따른 상호사찰을 조기에 충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 이외에 남북 상호사찰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C 12개국은 지난달 5일 브뤼셀에서 열린 아주국장 회의와 17일 리스본에서 열린 정무총국장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정리,이날 공식성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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