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향상 대통령상 삼성항공·세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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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매출액 2% 공장자동화 투자 삼성/자동차용 금형기술을 국산화 세원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은 사진기·항공기 등을 생산·정비하는 방위산업체로 지난 89년부터 생산자동화와 사무·구매·품질혁신 등의 종합생산성형성(TPI)운동을 전개했다.
삼성항공은 지난 90∼91년 매출액의 2% 정도를 공장자동화 설비에 투자,자동화율을 선진국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지난 90년부터 모든 설계를 설계자동화시설(CAD)로 하고있다.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사무혁신운동으로 전체문서의 38%에 달하는 1천26종의 문서를 없앴고 회의시간도 절반으로 줄였다. 업무권한의 58%를 과감히 하부직급에 이양,보고문서의 67%를 없애고 결재시간도 절반으로 단축했다.
삼성항공은 또 지난 90∼91년 2년동안 연인원 6천31명의 해외연수 등을 실시했고 근로자 복지자금으로 작년에 일인당 3백89만원꼴,총 1백53억원을 썼다.
(주)세원(대표 김문기·대구시 북구 대전동)은 자동차 부품만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난 85년 설립 당시부터 공장자동화에 사운을 걸다시피해 지난 86년에는 자동으로 프레스기계를 운반하는 로봇을 국산화했다. 현재는 매출액의 5%를 기술개발에 투자,전생산 공정의 60%를 자동화했다.
일본에서 전량수입 하던 자동차용 금형기술을 국산화 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차체조립 기술을 개발했다.
물류개선운동을 벌여 재고일수를 평균 0.8일 축소하고 물건 생산하는데 필요한 시간을 10% 정도 줄였다.
지난해 매출액이 1백2억원으로 지난 85년의 40억여원에 비해 2.5배가량 증가했다.<오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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