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한 여고생/나흘만에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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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광주=구두훈기자】 성폭행당한 여고생이 범인으로부터 목졸린채 의식불명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나흘만에 숨졌다.
24일 오후 10시쯤 전남 승주군 승주읍 월계리 국도변에서 이 마을에 사는 정모양(18·순천 K여고 3년)이 하의가 벗겨지고 성폭행당한채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있는 것을 봉고승합차를 몰고 지나던 주민 남우섭씨(23·승주읍 월계리)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29일 오전 숨졌다.
정양은 사건당일 보충수업비를 타기 위해 집에 왔다가 이날 저녁 마을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순천시 동외동 이모집으로 간다며 나간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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