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복식부터 뒤집기 연출|상무, KAL꺾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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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상무가 24일 장충코트에서 벌어진 92 회장기 실업연맹테니스대회 3일째 남자부 절승에서 강호 대한항공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무는 이날 이진호와 김재식이 국가대표인 김치완과 장의종에게 모두 져 2-0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배남주-김재식 조가 올림픽 대표인 김치완-장의종 조를 2-0으로 꺾어 역전의 발판을 만든 뒤 배남주와 최천진이 4, 5번 단식에서 임차훈·최종헌을 연파, 3-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선 대우중공업이 포철에 역시 3-2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 지난 5월 전국여자테니스우승에 이어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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