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잭 니클로스 골프장'서 낙조 보며 라운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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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로스가 지난달 24일 '잭 니클로스 골프 클럽 코리아' 명명식에 참석한 뒤 기념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는 ‘골프의 제왕’ 잭 니클로스가 참석한 가운데 골프장 명명식 및 착공식이 열렸다. 서해를 향해 펼쳐진 28만여 평의 부지에는 이날 니클로스의 시타 장면을 보기 위해 지역 골프팬들이 몰려들었다.

 니클로스가 설계한 골프장은 국내외에 걸쳐 적지 않지만 자신의 이름을 골프장 이름으로 내건 것은 송도 골프장(The Jack Niclaus Golf Club of Korea)이 최초다.
 송도 국제도시에서 골프장은 최상의 비즈니스,주거 환경을 위한 핵심 시설로 꼽힌다. 개발 사업체인 NSIC 관계자는 “잭 니클로스 골프클럽은 송도국제도시에 외국 기업과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9월 개장 예정인 이 골프클럽에는 PGA 투어 기준에 맞는 18홀의 골프코스(7300야드)와 151채의 골프 빌라가 조성돼 서구 스타일의 골프 커뮤니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의 키트슨 앤 파트너스사가 컨설팅을 맡은 이 골프장은 바다와 접해 있어 낙조를 바라보며 라운딩을 즐길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는 수영장·스파 시설과 함께 고품격의 골프교육센터도 갖출 계획이다.

인천=정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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