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루주에 유엔제재 경고/중·태국에 압력행사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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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캄」 과도행정기구 대표/안보리 결의안 채택 시사
【동경 AP·AFP=연합】 아카시 야스시(명석강) 유엔캄보디아과도행정기구(UNTAC) 대표는 17일 캄보디아 평화 제2단계조치인 무장해제를 거부하고 있는 크메르 루주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촉구하고,크메르 루주가 무력도발을 계속할 경우 유엔 제재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카시대표는 특히 지난 13년간의 내전기간중 크메르 루주를 후원해온 중국·태국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UNTAC가 크메르 루주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며,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이 「한가지 가능한 방법」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호르 남홍 캄보디아 외무장관은 이날 크메르 루주가 전투를 중단하고 유엔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이들을 배제한채 평화협정을 새로 체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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