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육상여왕 크라베 정상 흔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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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독일의 세계육상여왕 카트린 크라베(22)가 13일 자신의 고향인 구동독 노이브란덴부르크에서 벌어진 육상1백m 레이스에서 자신이 지난해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챔피언에 오른 후 첫 패배를 기록했다.
크라베는 이날 예선에서 11초70의 극히 저조한 기록을 마크, 동료인 안드리아 필립(11초46)에게 무려 0초24나 뒤지는 기록으로 2위에 그쳤다.
크라베는 결선 출전을 포기했다. 크라베는 지난 4월 독일 육상연맹의 징계해제로 국내대회에 출전해왔으나 국제육상연맹의 미온적 태도로 올림픽 출전이 봉쇄될게 확실시되자 최근훈련을 소홀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브란덴부르크(독일)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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