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앞바다서 석유탐사/9월까지 넉달간 대륙붕서 시추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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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석유개발공사
【광주=임광희기자】 석유개발공사가 13일부터 전남 고흥군 금산면 오천리앞 대륙붕에서 석유 시추탐사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흥군에 따르면 석유개발공사는 13일부터 9월까지 4개월동안 오천리 앞바다 대륙붕에 대한 석유부존가능성을 탐사하기 위해 11일 최성민씨와 뉴질랜드·호주기술자 등 탐사반 3명을 현지에 파견한데 이어 13일 2천t급 탐사선을 현지에 보내 본격 탐사에 들어갔다는 것.
유개공은 1단계로 2개월동안 탐사위치를 선정,기초공시추를 마친후 석유부존 및 경제성 평가 등을 거쳐 본격적인 시추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곳은 석유가 생산되고 있는 중국 산동성 앞바다와 대륙붕 구조가 비슷하고 2년전에도 멕시코의 석유 전문가가 개인적인 탐사를 하는 등 석유 부존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관계기관과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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