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촬영 끝내고 마무리 작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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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신예 박종원 감독(34)이 『구로 아리랑』이후 3년만에 두 번째 작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촬영을 종료하고 후반작업 중.
이문열의 동명 베스트소설로 연극으로도 크게 히트한 『우리들의…』은 시골 국민학교 한 학급을 무대로 권력의 생리-폭력과 회유와 술수와 권위-를 풍자한 사회성 짙은 영화다.
박 감독은 『어린이 연기자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자칫 우화적 느낌을 줄 우려가 있어 이를 배제하기 위해 리얼리즘기법에 충실했다』고 연출변을 토로.
『우리들의…』은 오는 초가을 열릴 몬트리올영화제 출품을 타진해본 뒤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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