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일본 갈 계획 실력 쌓아 미국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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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신인상이 유력하다.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록에 집착하면 제 플레이를 못하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겠다."

-다른 선수보다 뭘 더 잘하는가.

"아이언샷이 자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틀을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했고,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할 수 있었다."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신경 안 썼다.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최선을 다해 잡았다."

-언제 우승 예감이 들었나.

"11번 홀에서 2타 차가 나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확신이 들었다."

-우승 찬스를 놓치지 않는 이유가 있나.

"우승 기회가 왔을 때는 생각이 달라진다. 1등과 2등의 차이를 알기 때문에 꼭 1등을 하려고 한다."

-계획은.

"내년 안에 일본에 갈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실력도 쌓을 수 있고 미국에 갈 기회도 넓어진다. 최종 목표는 역시 미국이다. 미국 가서도 좋은 선수가 되겠다."

-보완할 점은.

"드라이브 거리를 20야드 이상 늘려 300야드 이상 쳐야 한다. 쇼트게임도 세계 최고 선수들처럼 하고 싶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겠다."

-역할 모델은.

"최경주 선배가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갔기 때문에 따라가야 할 입장이다."

-스폰서가 아직 없다.

"동료와 후배들도 스폰서가 있는데 나는 스폰서가 없어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그러나 그 때문에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잘하다 보면 생기지 않을까."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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