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필요해 범행/운전기사 자백/독신녀 살해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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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정주=서형식기자】 서울 충정로 피어리스빌딩내 아파트에서 최신씨(56·여)를 살해한 혐의로 수배받아오던중 자살을 기도했던 13대 국회의원 S씨의 전 운전기사 이승열씨(23)는 포커판에서 진 노름빚 1백20만원을 갚기위해 최씨를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탄가스 중독에서 깨어나 의식을 회복한 이씨는 8일 경찰의 필답조사에서 『친구들과의 포커에서 진 노름빚이 늘어나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 집에 들어가 돈을 요구했으나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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