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생보사 상장차익, 보험계약자에 돌려줘야" 85.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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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의 주식시장 상장에 대한 국민의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주식시장 사장시 보험사의 차익을 보험계약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조인스 풍향계가 지난 2일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주식시장 상장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35.6%로 '반대한다'는 응답 34.6%과 1%포인트 차이로 엇갈렸다. '모름/무응답'은 29.8%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특히 40대(44.4%), 대재이상(43.3%), 사무직 종사자(45.6%) 및 학생(52.5%), 월소득이 높을수록(250 ̄349만원: 45.2%, 350만원이상: 46.3%) 등에서 높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월소득 150 ̄249만원(41.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생보사의 상장차익을 보험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85.4%가 '찬성한다'고 답해 '반대한다'는 응답 6.6%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두 의견간 차이는 78.8%포인트였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40대(90.8%), 고졸(90.3%), 가정주부(89.4%), 월소득 150 ̄249만원(91.9%), 250 ̄349만원(92.8%), 350만원이상(92.2%), 생보사 상장 찬성자(92.9%) 등에서 특히 높았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8.9%), 19 ̄29세(11.0%), 학생(15.7%), 생보사 상장 반대자(10.4%)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7일 정례회의에서 증권선물거래소가 생명보험사(이하 생보사)의 상장을 위해 마련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지난 1989년 교보생명의 상장 논의가 시작된지 18년 만에 생보사의 주식시장 상장의 길이 열린 셈이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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