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p라도 오르면 수익 7.5% 보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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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동양종금증권은 26일까지 지수 연동 상품인 '지수연동발행어음4호'를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상품은 내년 3월 만기 때 KOSPI 200 지수가 최초 기준 지수보다 같거나 0.1포인트라도 상승하면 연 7.5%의 수익을 돌려준다. 주가지수가 떨어지더라도 원금은 보장된다. 기존의 지수 연동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은 보통 만기 때 수익률이 확정됐다.

최초 기준 지수는 오는 29일 KOSPI 200 지수 종가이며 만기 지수는 내년 3월 25일 KOSPI 200 지수 종가로 결정된다.

투자기간은 2003년 12월 29일부터 약 3개월이며 2004년 3월 30일 만기 상환된다. 최저 가입 금액은 1백만원 이상이며 만기 이전에 해지할 경우 별도의 중도 해약 수수료를 내야 한다.

동양종금증권 김병철 금융상품운용팀장은 "지수 연동 옵션 등에 투자해 주가지수가 현 수준만 유지해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짧은 투자기간에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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