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포 주 상원공화당후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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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미 오리건주 상원의원에 출마한 교포 실업인 임룡량씨(57·경기도 여주 출신)가 19일 실시된 오리건주 11지구 공화당예비선거에서 다른 2명의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누르고 후보로 선출 됐다. 임씨는 이날 예비선거에서 64·1%의표를 얻어 각각 22·6%와 12·8%의 지지를 획득한 다른 두 후보에 크게 앞섰다..
임씨는 오는 11월3일에 있을 본선에서 민주당의 루스 맥팔레인 후보(67·여·전 대학교수)와 경합하게 됐는데 이번 선거에서의 큰 승리로 당선가능성이 높아졌으며 임씨가 당선되면 미국본토에서 첫 교포 주 상원의원이 탄생되게 된다.
지난 66년 도미신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제약회사를 경영중인 임씨는 미 주한인 총 연합회장을 지냈고 지난 90년 서울에서 한민족상공인대회를 열기도 했으며 90년에는 주지사후보에 출마해 7명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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