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8번째 「살기좋은 나라」/미 인구위기위 생활지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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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위는 덴마크… 북한은 41위에
【워싱턴=연합】 한국은 사회복지·경제여건·인권 등 생존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아랍에미리트연방(UAE)·코스타리카 등과 함께 세계 1백41개국 가운데 38번째로 살기좋은 나라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구위기위원회가 18일자로 발표한 「국제인간생활지수」에 따르면 평균 수명·식수공급·교육·경제·정치적 자유 등 10가지 기준을 적용해 최악의 지수를 100,최상을 0으로 계산할 경우 한국의 지수는 34로 집계됐다.
또 북한은 우루과이·칠레 등과 함께 지수 37로 41위에 랭크됐다.
이 통계는 덴마크를 지수 1의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나라로,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지수 2로 평가했으며 캐나다(지수 3)·노르웨이(4)·호주(4)·미국(5)·독일(6)·오스트리아(6)의 순으로 등위를 매겼다.
아시아에서는 일본(7)·대만(25)·싱가포르(28)·홍콩(29) 등이 한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평균수명은 71세,인권상황 10점 만점에 5점,깨끗한 식수공급률 79%,여성들의 중등학교 진학률 83%,인플레이션 9%,인구 1천명당 전화공급수 2백50,유아면역실시율 78.8%,1인당 GNP 4천4백달러,정치적 자유는 10점 만점에 7점으로 기록됐다.
북한은 평균수명 69세,인권상황 0점,깨끗한 식수공급률 100%,여성 중등학교 진학률 100%,유아면역실시율 98.8%,1인당 GNP 1천2백40달러,정치적 자유 0점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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