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 대선후보로/국민당 대회/“선진경제 창출에 전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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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민당은 15일 오전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임시전당대회를 갖고 정주영대표를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했다.
대회에 참석한 1천7백여명의 대의원들은 「단독입후보일 경우 투표대신 기립·거수로 후보를 선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정 대표에 대해 기립투표,단 7명이 일어서지 않은 가운데 통과시켰다.<관계기사 2면>
정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국민당은 우리나라 경제근대화 20년이 길러낸 새로운 정치세력』이라며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해 낡은 정치를 무너뜨리고 분단극복과 선진경제 창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또 『앞으로 5년은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활성화를 통해 집권 5년 후인 98년까지는 1인당 국민소득을 2만달러로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국민당은 이날 대선후보 확정에 따라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들어간다. 국민당은 5월말부터 미창당 48개 지구당 창당대회와 사고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대대적인 시·도지부 창립대회를 개최하면서 조직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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