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직계·형제상봉순/정부 「8·15 방문」기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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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비율은 한적서 결정/컴퓨터 추첨… 내주 남북협의 때 확정
정부는 8·15 고향방문단의 인선기준과 관련,상봉의 우선순위를 부부상봉·직계존비속상봉·형제 자매 상봉의 순으로 정하는 한편 각 경우의 상봉자 수는 상봉희망자 수에 따라 조절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적십자사에서 구체적인 비율을 정하도록 위임할 방침이다.
특히 직계존비속간의 상봉에는 노부모가 북에 두고온 자식을 찾아가는 경우와 자식이 북의 부모를 찾아가는 경우로 나누어 적절한 비율을 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같은 기준안에서는 연령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되 고령의 경우에는 건강문제를 고려해 건강진단을 필수적으로 받도록 하며 그래도 경합자가 많을 경우에는 컴퓨터 등을 통한 추첨으로 인선을 최종 확정 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내주초께 남북교류협력추진 실무협의회를 열어 관련부서간의 의견을 종합,기본원칙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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