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타점 삼성 실책으로 자멸|대구 팬들 감독 퇴진 요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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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12일 삼성이 실책 3개로 3점을 내주는 졸전 끝에 빙그레에 8-6으로 패하자 흥분한 관중들이「물러가라 김성근」을 연호 하는 등 소란.
특히 일부 술 취한 관중들은 삼성 선수들이 졸전을 벌일 때마다 운동장안으로 깡통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본부석 밑의 복도에서 아예 팬티만 입고 주저앉아 고함을 치는 상식 이하의 추태를 보이기도.
또 관중 5백여명은 경기종료 후 운동장밖에 모여「김성근 물러가라」고 외치며 한동안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삼성이 프로 출범 11년만에 8개구단 중 최초로 팀 통산 5천타점을 기록했다.
팀 통산 5천타점 기록 달성에 2타점을 남겨놓고 있던 삼성은 12일 프로출범 1천1백10경기째인 빙그레와의 대구경기에서 3회말 이만수의 우전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5천타점 고지에 올랐다.
현재 팀 통산 타점 2위는 4천5백3점의 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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