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데이트사진? 알고보니 화장품 광고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에서 관심을 모았던 탤런트 한예슬의 데이트 사진이 한 화장품 회사의 광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사진 속에서 한예슬의 남자친구로 보였던 남자는 한예슬과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배우 최환준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한예슬의 데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이 올려졌다. 사진에는 한 남자가 한예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우산을 같이 쓰고 있는 장면과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손을 잡고 길을 함께 걷는 장면 등이 담겨 있었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한예슬이 길거리 데이트 하는 것을 누군가가 목격하고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며 '한예슬 몰래 데이트'라는 제목을 붙여 인터넷에 퍼 날랐다.

하지만 이 사진은 한 화장품 회사가 만든 UCC 광고의 한 장면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화장품 회사의 관계자는 "이 UCC는 지.복합성을 위한 새로운 화장품 라인 출시를 홍보하기 위해 파파라치 식으로 찍은 동영상"이라고 밝혔다.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던 사진이 광고의 하나로 밝혀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는 "언제까지 네티즌의 호기심을 광고에 이용할 것이냐" "이런 낚시 광고는 이제 지겹다"는 등의 비난이 들끓고 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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