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1개구 더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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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부천시는 중동신도시 건설 등에 따른 인구와 행정수요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1개구를 증설해 주도록 11일 내무부에 건의했다.
시가 건의한 내용에 따르면 도시의 구조적 특성과 시민생활 권역을 고려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구청체제를 현재의 2개구에서 소사·원미·오정구 등 3개구로 개편한다는 것.
이에 따라 남구 심곡본, 심곡1, 소사1·2·3, 괴산, 역곡3, 송내1·2, 중동, 상동, 범박동 등 13개동 18·36평방km를 소사구로, 남구 역곡1·2, 중구 원미1·2, 심곡2·3, 춘의, 도당, 신흥1동 등 9개동 14·75평방km를 원미구로, 중구 오정, 신흥2, 원종1·2, 고강1·2, 성곡동 등 7개동 19·07평방km를 오정구로 개편할 계획이다.
시는 남구가 면적 21·26평방km에 9만4천9백77가구 33만8천61명, 중구가 면적 30·92평방km에 9만9천1백75가구 35만4천97명이나 중동 신도시의 조성이 모두 끝나면 유입인구 17만 명이 더 늘어 9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고 분구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의 중·남구 명칭을 소사읍이었던 지역은 소사구로, 원미산 기슭인 지역은 원미구로, 오정면 일대는 옛 이름을 살려 오정구로 각각 바꾸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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